[임신/출산] 엄마의 이름으로 계속 되는 사랑.. |
p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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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당연한 얘기지만
결혼전엔 임신하고 아기를 낳아보면 엄마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는 말- 그냥 상투적인 이야기로 넘겼다. 그런데 임신을 거쳐 엄마가 되어보니 뼈저리게 다가오는 그 맘. 엄마도 뱃속의 나를 품고 이렇게 말을 걸었을까? 좋은 것 이쁜 것 먹으려고 애썼을까? 지옥의 입덧과 출산의 고통을 어찌 이겨냈을까? 직접 겪지 않으면 알지 못했던 것들. 내가 딸이라서 다행이다. 엄마는 임신 초기에 병원과 집을 오가며 장기간 침대 생활을 하는 날 보며 속상해 하셨다. 그것이 엄마의 탓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저 본인 입에서는 연신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다. 그 말이 너무 아프게 들린다.. 역시 내가 어디서 뭇매를 맞게 되더라도 단 한사람 엄마만은 죽을 때 까지 내편이다. 그동안 여유없다는 핑계로 해드리지 못했던 것들, 바빠서 못했던 말들 - 안아드리고 낳아줘서, 이렇게 키워줘서 감사하다고 꼭 얘기해야겠다. '엄마'라고 입 밖으로 소리내어 부를 수 있는 존재가 내 옆에 있음을 감사하자. 세상 모든 엄마들의 사랑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전해진다. 내가 내 아기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이로 사랑하게 된 것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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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성자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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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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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