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이 또한 지나가리.... |
w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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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고 하는 것들이 남들하듯 당연히 다 이뤄지는 일들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더라구요. 작년에 임신소식에 기쁨도 잠시 유산이 되어버리고 아이를 갖는것도 엄마가 되는 것도 그냥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꾸준히 엽산제 챙겨먹고 올해 다시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되었지만 마냥 기쁠 수만은 없더라구요. 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특히 토덧이 너무 심해서 먹고 토하고 너무 안쓰러웠는지 병원갈때면 링겔도 맞고 유산방지제 처방도 받고... 작년에 유산경험도 있다보니 정말이지 조심조심하며 그렇게 18주를 이어갔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느덧 입덧을 완화가 되었답니다. 지금은 30주 다들 안정기라고 하지만 오늘은 태아의 몸이 주수에 비해서 좀 발육이 좀 늦다는... 괜히 울쩍해집니다. 신랑은 뭐 먹고 싶은게 없냐고 하는데 막상 먹고 싶은것은 없고 나름 챙겨먹는다고 하는데... 오늘처럼 이런 진료내용을 들으면 내가 좀 더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괜히 맘이 쓰이네요. 하지만 오늘같은 일들도 나중에 건강하게 출산하면 그땐 그랬지 하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모든 임산부들이 다들 나름의 사정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힘내봅니다. 모든 임산부들이 순산하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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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작성자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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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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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
